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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39세까지 확대

by whycent 2024. 4. 28.


서울 지하철·버스를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월 5만원대에 이용 가능한 청년 할인 대상을 기존 19∼34세에서 39세까지로 확대한다고 서울시가 2024년 4월 28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2000원이고,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무제한 탑승하려면 월 6만5000원을 내야 한다. 청년 할인을 받으면 약 12% 저렴한 월 5만5000원이나 5만8000원으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로 청년 할인 대상에 포함된 35~39세 시민들은 다른 연령대보다 더 많은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35~39세가 보유한 차량은 약 23만대로, 19~24세 1만대, 25~29세 7만대, 30~34세 17만대보다 많다. 서울시는 이번 할인 대상 확대로 교통비 부담 완화와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목적을 달성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35~39세 청년은 일반권을 사용한 뒤 7월 이후 7000원(할인 금액)에 만기사용 개월 수를 곱한 만큼의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청년 할인 적용 시작일인 2월 26일부터 시범사업 기간(6월 30일까지) 내 이용한 금액을 모두 소급해 받을 수 있다. 7월부터는 5만원대 할인 가격으로 곧바로 충전이 가능해진다.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1월 서비스를 시작한 후 이달 5일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할 정도로 많은 서울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청년 할인 혜택을 적용하기 시작한 후 기후동행카드 청년 이용자는 13만명에서 3월 말 25만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청년할인 확대 등에 따른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1인 1카드 원칙’을 강화한다. 청년 이용자는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중 하나만 등록해 이용할 수 있고, 등록된 정보는 6개월마다 본인인증을 통해 검증해야 한다.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도입, 인접 지방자치단체로 서비스 범위 확대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