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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베네타, 6개월 만에 또 가격 인상

by 3bemedia 2024. 4. 17.

최근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도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단행되는 가격 인상이다.

보테가베네타는 내달 18일부터 아크로 라인 등 여성 핸드백과 남성 가방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10% 가량 올릴 예정이다. 이번 인상은 지난 11월 가격 인상 때 제외됐던 제품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인상 품목과 폭은 제품별로 다를 것으로 전해진다.

보테가베네타 뿐만 아니라 다른 명품 브랜드들도 최근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에르메스는 1월에 주요 인기 가방 제품 가격을 최대 15% 올렸고, 샤넬은 지난달 클래식 플랩백과 보이백 등의 가격을 최대 7% 인상했다. 루이비통은 2월에 가방 제품 가격을 5% 가량 올렸으며, 디올은 작년에 가방 가격을 15% 인상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주얼리 가격을 최대 12%까지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잇따른 가격 인상에 대해 "구매자들이 값을 올려도 팔아주기 때문에 주저 없이 가격을 올리는 것"이라며 "명품 업계가 한국 소비자를 봉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명품 브랜드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구체적인 인상 요인에 대한 설명 없이 지속적으로 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