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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팰리스 입주 가사 도우미 월급 450만원

by centmos 2024. 4. 24.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를 구하는 구인 공고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급여에 대한 네티즌들 의견도 갈리고 있다.

2024년 4월 18일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에는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라는 구인 모집 글이 올라왔다. 공고문에 따르면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할 경우 월급이 380만~400만원이다. 토요일까지 주 6일 일할 경우에는 한 달에 4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작성자 A씨는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가능하신 분을 찾는다”며 “3세와 40일 신생아가 있는데, 큰 애는 엄마가 돌보고, 주로 신생아 위주로 돌봐주실 분을 구한다”고 적었다. 이어 “신생아 케어 경험이 있으신 분을 우대하고, 가족처럼 함께 하실 분 지원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온라인상에 널리 퍼져 네티즌들의 논쟁 주제가 됐다. 생각보다 월급이 적다는 입장과 괜찮다는 입장이 서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신생아 돌보는 거 진짜 힘든데 너무하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힘들어도 부모가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내자식도 고생하는데 남의 애가 쉬울 리가 없다” “저 정도 월급은 많이 주는 편 아니다. 근무시간도 지켜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월급 대비 노동 강도가 더 높을 거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연봉 5000만원이면 괜찮은 것 같은데 하고 싶다” “중소기업 과장보다 월급이 쎄다” “괜찮은 가격과 조건이라고 본다. 대체적으로 아이가 밤에 잠을 안 자는 게 문제지 낮 동안엔 끼니와 기저귀만 잘 갈아줘도 별 문제 없다” 등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한편 최근 고용노동부는 필리핀과의 가사도우미 시범사업 협의가 마무리됐다며, 이달 중 필리핀에서 100명의 가사도우미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필리핀 가사도우미 100명이 오는 7월 입국해 이르면 8월 중 서울 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는 6개월 간 시범사업을 거친 뒤 정책 운영 방향을 다시 세부 조정할 계획이다. 필리핀에서 입국하는 100명 외에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력의 가사돌봄 취업 허가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