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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MLB 샌디에이고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트리플A行

by simplecook2021 2024. 5. 5.

한국 야구의 유망주 고우석이 MLB 팀 이적을 단행했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루이스 아라에스를 내주고 고우석을 포함한 4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우석은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 슈림프로 합류하게 됐다.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마이애미는 9승 2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구단은 빠른 전력 재정비에 나서며, 두 차례 타격왕 출신 아라에스를 내주는 대신 유망주 4명을 대거 영입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KBO 리그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고우석은 지난 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최대 3년 94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6경기 2패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채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게 됐다.



마이애미로 향한 고우석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이애미는 불펜 평균자책점이 4.39로 리그 21위에 그치는 등 불펜진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10경기에 나서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던 고우석은 마이애미에서 한 단계 높은 트리플A로 승격돼 메이저리그를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피터 벤딕스 마이애미 야구 부문 사장은 "KBO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고우석이 낯선 환경에서도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의 구위와 태도가 마음에 든다. 우리 불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우석이 마이애미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